기아 EV5 출시를 앞두고 중국에서 포착, 콘셉트카대로 나온다!

기아 전기차의 흥행을 이어갈 중형 전기차 기아 EV5 출시를 앞두고 지난 상하이 모터쇼에서 공개된 모습과 크게 다르지 않은 외장 디자인이 포착되어 화제입니다.

기아 EV5 출시 전 디자인 포착

현대자동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GMP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한 기아의 세 번째 전기 소형 SUV인 전기차인 기아 EV5가 중국에서 유출되었습니다. 중국의 자동차 전문 매거진 CarNewsChina가 공개한 사진을 보면 지난 3월 상하이 모터쇼에서 공개한 콘셉트 디자인과 거의 유사하게 개발되고 있는 것이 확인되었습니다.

콘셉트카와 다른 모습을 살펴보자면 추후 옵션 사양에서 디지털 사이드 미러가 적용될 수도 있지만 우선 전통적인 사이드 미러와 플러시 도어 핸들이 적용되었고 헤드라이트와 테일라이트가 다소 변경된 것으로 봐서는 콘셉트카에서 양산화를 시키기 위해 일부 사양이 구체화된 것으로 판단됩니다.

기아 EV5 제원

MIIT가 공개한 정보에 따르면 기아 EV5의 제원은 전장 4,615 / 전폭 1,875 / 전고 1,715 / 휠베이스 2,748 mm로 확인이 되었습니다. 기아 EV6 제원과 비교해서는 조금 작지만 전고는 20cm 가까이 높기 때문에 기아 EV6의 스포티한 이미지보다는 기아 EV9의 러기드한 SUV 이미지가 더 잘 어울립니다.

기아 EV5 성능 (배터리, 주행거리, 충전)

아이오닉 5-e-gmp

배터리 사양을 보자면 기아 EV5는 중국에서 생산하는 첫 전기차 모델이기 때문에 중국의 CATL 또는 BYD의 배터리 셀이 적용될 것으로 추정되며 중국시장은 리튬 인산철 배터리인 LFP가 적용되고 국내를 포함한 다른 사양은 NCM셀 적용으로 약 82kWh 용량이 탑재될 예정입니다. 이는 600km에 가까운 주행거리를 확보할 것으로 예상되고 동력 성능을 담당하는 모터의 경우 아직 공개된 바가 없습니다.

다만, 기아 EV5는 기존에 E-GMP가 적용된 현대/기아의 다른 전기차들이 적용한 800V 시스템이 아닌 400V 시스템이 적용될 예정입니다. 이는 테슬라를 포함한 타 제조사에서 모두 적용하고 있는 시스템이지만 현대/기아의 기존 800V 시스템이 적용된 차량들의 초급속 충전시간 (18분대) 대비 다소 높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기아 EV5 출시 일정, 국내 출시, 사전 계약

기아 EV5는 8월 25일로 예정되어 있는 중국 청두모터쇼에서 공개될 예정이며 사전 예약은 11월부터 진행 예정입니다. 기아 EV5의 국내 출시와 사전 계약일은 아직 미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