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브런치 카페 추천 ‘THEECA’

오늘은 많이 알려진 서리힐즈 ‘싱글 오’ 보다 잔잔하지만 특유의 여유로운 감성을 느낄 수 있는 시드니 브런치 카페 ‘THEECA’를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시드니 하면 바다와 함께 있는 아름다운 오페라 하우스와 하버 브리지가 유명하지만, 사실 맛있는 브런치와 커피가 유명한 도시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도시 전역에 커피를 사랑하는 한국만큼이나 카페가 분포되어 있고 날씨가 좋은 지리적 특성상 실내보다 실외 테이블에 모두들 앉아 여유롭게 커피를 즐기는 모습을 흔히 볼 수 있다. 커피와 함께하는 브런치도 수준이 정말 높은데 오늘은 수많은 시드니 브런치 카페들 중 개인적으로 최애 카페인 ‘THEECA’에 대해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THEECA’

THEECA는 시드니의 가로수 길이라고 불리는 핫플인 서리힐즈 (Surry Hills) 북쪽 달링허스트 (Darling Hurst)에 위치한 감성 넘치는 카페입니다. 사실 아래 운영 시간을 보면 아시겠지만 일요일부터 수요일까지는 브런치 카페로 운영이 되고, 목요일부터 토요일까지는 낮에는 브런치 카페로 운영이 되지만 늦은 저녁에는 와인 바로 바뀌는 매력적인 카페입니다.

  • 주소 : 1 Burton St, Darlinghurst NSW 2010 오스트레일리아
  • 운영시간
    • 카페 : 08:30 AM ~ 03:00 PM (일~수)
    • 카페 + 와인바 : 08:30 AM ~ 11:00 PM (목~토)

외부 테이블 분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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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에는 10명이상 함께 앉을 수 있는 긴 테이블과 그 주위로 2명, 또는 4명이 앉을 수 있은 테이블이 배치되어 있습니다. 테이블 사이사이 화분이 위치하고 있어 숲 속에 있는 기분이 들기도 하고 카페 입구 옆에 커다란 나무가 있어 야외 테이블에 앉게 되면 그 나무가 지붕이 되어 뜨거운 햇빛을 따스한 햇살로 바꿔줍니다. 제가 방문했을 당시에는 시드니에서는 초겨울 날씨라 테이블 중간 중간 난로가 있었고 따듯한 햇살 때문에 낮에는 가동되지 않았지만 저녁에 추워지면 야외에서도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가동된다고 하니 추울 걱정은 안 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 참고로 카페 건너편에 칼하트 매장이 있으니 심심하시면 잠시 다녀오시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말씀드린 것처럼 목요일부터 토요일 저녁에는 보시는 것처럼 와인 바로 180도 탈바꿈합니다. 오후 시간에 따스한 느낌은 온데간데 없고 힙하고 대화가 넘치는 와인 바로 완전히 색다른 공간으로 바뀌니 저녁에도 방문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내부 테이블 분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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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 만큼이나 내부도 아늑하고 감성이 넘치는 공간이 펼쳐져 있습니다. 입구에 들어서면 좌측에 커피와 음료를 제조하는 바가 자리 잡고 있고 안쪽으로 더 들어가게 되면 음식을 조리하는 식당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커피와 음료를 제조하는 바가 입구에 가까이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바에 있는 커피 머신이나 커피잔, 와인잔, 와인들이 디자인적인 요소로 보이기도 합니다. 저는 낮에 방문하여 실내 사진이 많지 않지만 아래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더 많은 사진과 정보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메뉴 정리 / 추천

와인 바로 메뉴는 별도로 있지만 오늘은 브런치 카페 THEECA를 소개하는 포스팅인만큼 브런치 메뉴 기준으로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메뉴의 커버 면은 어린아이가 낙서한 것처럼 귀엽게 생긴 브런치 메뉴판입니다.

커피에 진심인 시드니 카페인만큼 여러 종류에 커피가 있고 커피 외 차, 주스, 스무디 등 다른 음료 메뉴도 있습니다. 시드니 카페에서는 브런치 메뉴를 ‘ALL DAY’라고 표현하는데 보시는 바와 같이 여러 종류의 브런치 메뉴들이 있습니다. 아래와 같이 이름 옆에 녹색으로 VG, V와 같이 각각 비건과 베지테리안 메뉴도 별도로 표기되어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한국에서는 커피 하면 무조건 아아인데 시드니만 가면 왜 우유가 들어간 부드러운 커피가 당기는 걸까요… 시드니는 아메리카노 (Longblack, 롱블랙이라고 합니다)가 아닌 플랫화이트와 피콜로가 유명하다고 해서 그런 걸까요? 둘 중 뭘 마실까 고민하다 결국 저는 피콜로를, 와잎은 카페모카를 주문했습니다.

시드니 브런치 카페들은 주문 후 빨리 나올 수 있는 커피가 먼저 나오고 음식이 나오기 때문에 이점 참고하셔서 음식과 함께 즐기실 수 있도록 먼저 나온 커피를 맛있어도 천천히 드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이번에 THEECA에 갔을 때는 이미 다른 브런치 가게에서 식사를 하고 왔기 때문에 깔끔하게 커피만 마시고 왔습니다.

WRAP-UP

오늘은 시드니의 핫한 브런치 카페인 THEECA에 대해 소개해드리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시드니는 파란 하늘과 푸른 나무들 아래 커피를 즐기는 여유로운 문화가 자리 잡은 도시이기 때문에 여러 랜드마크를 투어 하시는 것도 좋지만 중간에 귀여운 카페에 들어가 커피 한잔과 함께 식사를 하시면서 한가로운 시간을 즐기시는 건 어떤가요?